▲ 헤비급 1위를 차지한 송기석 선수. 사진=이일영 PD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체급은 1부 헤비급이었다. 송기석, 김영준, 오인근 등 국내 최고로 손 꼽히는 선수들이 한 무대에 서기 때문.
특히 헤비급 경기의 경우 선수들의 몸집이 크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판단 기준도 근육 '선명도'나 '크기'로 나뉜다. 어느 곳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는 체급이다.
1차 비교심사 결과 최상용, 임윤창, 김영준, 송기석, 오인근 등 5명의 선수가 무대 앞으로 호명됐다. 상위그룹 비교심사에 오른 선수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뛰어난 바디를 뽐냈다.
▲ 프리 포즈를 취하며 대회를 즐기는 세 선수들. 왼쪽부터 김영준, 송기석, 오인근 선수. 사진=이일영 PD
특히 프리 포즈다운 부분에서 김영준, 송기석, 오인근 선수가 보여준 합동 포즈는 이 대회의 백미로 남을 만큼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장고 끝에 송기석 선수가 헤비급 1위로 결정됐고 김영준 선수가 뒤를 이었다. 송기석 선수는 Mr.경기에 이어 경기도체육대회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올해의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경기도체육대회 보디빌딩 경기는 15개 시군이 경쟁한 2부를 시작으로 16개시 선수들간 경합을 펼친 1부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