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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OFRUM에 따르면 대전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최다혜 전문의팀이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에 참여한 19∼65세 미만 성인 5553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대사증후군의 5대 지표 중 하나인 복부비만 진단율은 우유 비섭취 그룹(24.5%)이 일반 우유 섭취 그룹(20.0%)보다 높았다 공복혈당장애 진단율도 우유 비섭취 그룹(32.1%)이 일반 우유 섭취 그룹(2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우유 비섭취 그룹이 23.3%로, 일반 우유 섭취 그룹(16.1%)보다 약 1.5배 높았다. 저지방 우유 섭취 그룹(17.6%)보다는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유가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추는 것은 우유에 풍부한 칼슘이 에너지 대사에 작용하기 때문이란 설이 유력하다”며 “우유의 포화지방은 육류의 포화지방과 달리 탄소 숫자가 적고 길이가 작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이준영 기자 (joonyoung.le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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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2-13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