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서울시는 21일 제8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시 취약계층 결핵, 현장의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결핵예방에 대한 대시민 거리 홍보도 실시한다.
앞서 서울시는 취약계층 결핵관리를 위해 2016년 10월 '노숙인 결핵관리 민·관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17년부터 추진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일반 노숙인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은 58%로, 치료중단율은 24%다. 이를 통한 사망률이 17%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서울시 노숙인 결핵관리 민·관 협의체 사업에 참여한 노숙인은 입소형 결핵관리시설(미소꿈터)에서 96%의 높은 치료성공률을 보였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 사업(보건소, 결핵연구원 등)에 참여한 노숙인의 경우 82%의 치료율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민관협의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4월부터 노숙인 결핵 핫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일선 보건소에서 환자 발견 즉시 코디네이터에게 관리를 의뢰하고, 대상자 상담을 통해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바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결핵지표가 최하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노숙인, 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결핵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