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푹 자려면 저녁을 가볍게 먹어야 한다. 늦은 시간에 야식이나, 간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미처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누웠다간 속도, 잠자리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은 7시가 되기 전에 적당한 양을 먹는 게 좋다. 그런데 잠이 안 온다면? 이와 관련해 미국 ‘헬스닷컴’이 잠을 설치게 만드는 뜻밖의 음식 5가지를 정리했다.
◆ 고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게 먹고 싶어진다. 그런데 늦은 시간에 매운 음식을 먹었다간 잠자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추 등 매운 향신료는 소화가 힘들 뿐만 아니라 사람에 따라 가슴 통증을 부르기 때문이다. 정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면 저녁이 아니라 점심 때 먹는 게 현명하다.
◆ 토마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마토는 혈압을 내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잠과 관련해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드레날린과 비슷하게 교감 신경 흥분 작용을 하는 티라민이 들어 있어서 두뇌를 휴식이 아니라 활동 쪽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토마토를 주재료로 만든 소스도 마찬가지다. 불면의 기운이 있는 사람은 이탈리아 식당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더라도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메뉴는 피하는 게 좋다.
◆ 탄산음료
과도한 당분은 건강에 나쁘지만 밤에 먹으면 특히 더 좋지 않다. 에너지로 사용되는 대신 살로 갈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데다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중에는 또한 커피 못지않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도 여럿이다.
◆ 치즈
치즈는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라민이 풍부해서 숙면에 방해가 된다. 늦은 시간에는 치즈나 햄 등 훈제 식품을 피해야 한다.
◆ 오렌지
비타민 덩어리 오렌지에는 특별히 잠을 방해하는 성분이 없다. 문제가 되는 건 이뇨 작용이다. 밤에 오렌지를 먹으면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설칠 수 있다. 귤, 레몬, 유자 등 감귤류 과일은 다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