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심슨이 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PGA투어 공식 SNS
[개근질닷컴] 웹 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단독 2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21언더파 26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2 US오픈 챔피언 심슨의 통산 7번째 PGA투어 우승이다. 심슨은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서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심슨은 임성재(22·CJ대한통운)를 밀어내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컷탈락한 임성재는 3위로 순위가 떨어질 예정이다.
전반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심슨은 후반에 불이 붙었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15번홀(파5)부터 17번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도 파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앤서는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앤서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선전했지만 1타가 부족해 PGA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20언더파 264타로 미국의 다니엘 버거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8언더파 266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는 11언더파 273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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