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FL 공식 SNS
[개근질닷컴]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6회 슈퍼볼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몰리고 있다.
9일(한국시간) CBS스포츠에 따르면 미국게임협회(AGA)는 오는 14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모이는 베팅금액이 80억달러(약 9조5천7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슈퍼볼 ‘판돈’인 43억달러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서 AP통신은 AGA의 예상치를 토대로 올해 슈퍼볼에 역대 최다인 3천150만명의 미국인들이 베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많은 미국인이 올해 슈퍼볼 베팅에 참여한 데에는 규제 완화 덕이 크다.
앞서 2018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스포츠도박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뒤 현재 미국에서 스포츠 베팅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주는 30개 주가 넘는다.
빌 밀러 AGA 회장은 “미국인이 지금까지 스포츠 베팅에서 이처럼 열광적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슈퍼볼에선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가 격돌한다.
램스의 승리에 돈을 건 사람은 55%, 신시내티의 승리에 베팅한 사람은 45%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사진=NFL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