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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 증가·비타민 보충하면 ‘근감소증 위험 감소’

등록일 2019.02.28 10:3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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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노인이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비타민C 등 일부 영양소를 보충하면 근감소증·근감소성 비만 위험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근감소증은 노인 3명 중 1명 이상, 근감소성 비만은 5명 중 1명 이상이었다.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서정숙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367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근감소성 비만 발병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근감소증은 노화·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병이다. 보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며, 호흡기 질환과 낙상 골절 등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주는 병이다.

근감소성 비만은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량 증가가 함께 나타나는 병이다. 근감소성 비만은 비만이나 근감소증이 단독으로 있을 때보다 신체장애 발생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노인을 근감소증이 없는 정상 체중, 근감소증이 있는 정상 체중, 근감소증이 없는 비만, 근감소증이 있는 비만(근감소성 비만)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노인(3367명) 중 37%(1246명)가 근감소증, 22%(738명)는 근감소성 비만이었다.

이어 연구팀은 신체 활동의 강도에 따라 노인을 다시 네 그룹으로 나눴다.

신체 활동 강도가 가장 높은 남성 노인의 근감소성 비만 위험은 신체 활동 강도가 최저인 노인보다 45%나 낮았다.

신체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여성 노인의 근감소성 비만 위험은 신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여성보다 57%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이 근감소증 노인보다 높았다.

칼로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지 않는 노인의 근감소성 비만 위험은 권장량만큼 섭취하는 노인보다 25.4% 높았다.

일부 비타민도 근감소증 비만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리보플래빈(비타민B2) ·비타민C를 권장량보다 덜 섭취하는 노인의 근감소성 비만 위험은 각 비타민을 권장량만큼 먹는 노인보다 각각 36.6%, 32.6%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근감소증이나 근감소성 비만을 예방하려면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칼로리와 비타민 C 등 영양소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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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2-28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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