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여제’ 박성현이 4개월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사진=LPGA 제공
[개근질닷컴] 박성현(26)이 약 4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성현은 2월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74포인트를 받아 0.2포인트 차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앞서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대폭 포인트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대회 전 0.83점 차 2위로 뒤져 있었으나 단숨에 역적엔 성공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10월말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지난해 8월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쭈타누깐에게 1위를 내줬다.
2위로 내려선 쭈타누깐에 이은 세계랭킹 3위엔 호주 교포 이민지가 랭크됐다. 4위 엔 유소연, 5위는 박인비, 8위는 지난해 LPGA 신인왕 출신 고진영이 각각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왕좌를 탈환한 박성현은 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에서 열리는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