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룬 마지막 평가전에서 세네갈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월드컵을 바로 앞두고 전력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양국의 합의에 따라 이번 평가전은 전면 비공개로 이뤄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국가대표팀은 후반 10분 김신욱(전북)의 자책골로 상대에 리드를 내줬고 후반 32분 세네갈 무사 코나테에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 날 세네갈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4-4-2 전술을 꺼내들었다. 공격진에 김신욱과 손흥민(토트넘), 미드필더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재성(전북 현대),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로 나섰다. 가장 약점으로 지목된 포백은 김민우(상주상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현대)이 선택받았고, 조현우(대구FC)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7분에는 부상으로 빠진 이용 대신 고요한(FC서울)이 투입됐으며 후반에는 이승우 대신 정우영(빗셀 고베), 김신욱 대신 주세종(아산무궁화)을 교체 투입했다.
신태용호는 앞선 볼리비아전(0-0 무)을 포함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무리한 신태용호는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스웨던전을 준비하게 된다.
권순철 기자(sc.kwon@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