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도핑을 금지하고 있는 2018 WNBF-KOREA 세계 내츄럴 보디빌딩대회가 5월 19일 올림픽공원 K-Art Hall에서 펼쳐졌다.
일반부와 피지크의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스포츠모델 부분 경기가 펼쳐졌다. 스포츠모델은 WNBF WORLD 대회에는 없는 한국에서만 열린 종목이다. -175cm, -180cm, +180cm로 구분지어 펼쳐진 경기에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각 선수들이 매력 발산을 한 끝에 양지성, 최성은, 김정민 선수가 그랑프리전에 진줄하여 훈내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중 양지성 선수가 그랑프리를 영광을 누렸다.
▲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전. 사진=WNBF KOREA 제공
“트로피 하나에 건강한 육체와 깨끗한 정신을 잃고 싶지 않다”며 대회 지원 동기를 밝혔던 양지성 선수가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에 등극하며 다시 한번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의 취지를 떠올려볼 수 있었다.
이어진 여자 비키니부분에서는 신선옥 선수가 그랑프르리 영예를 안았다.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의 신선옥 선수는 건강한 경찰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며 내츄럴 지향 동기를 밝혔다. 비키니 종목에서는 아쉽게도 8명 미만의 선수가 출전할 경우 PRO 카드 발급이 안된다는 WNBF 규정에 따라 WNBF PRO 카드가 발급되지 않았다.
▲ 비키니 그랑프리 신선옥 선수(가운데). 사진=WNBF KOREA 제공
이렇게 2018 세계내츄럴 보디빌딩 대회는 성공적으로 국내에 상륙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이번 대회를 통해 내츄럴 보디빌딩 문화가 더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권순철 기자(sc.kwon@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