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선발대회 김관우 선수가 미즈인천을 수상 했다. 사진=이일영 PD
Q: 개근질닷컴 회원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에어로빅, 방송댄스, 요가 강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관우라고 합니다.
Q: 작년부터 대회를 준비한걸로 알고있는데 출전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선천적으로 심장과 폐, 관절이 약해 심한 저혈압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웠고, 늑막염 이후 상태가 더 나빠져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8년전에 체육학과에 진학하며 근육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해 웨이트를 시작 했어요. 두번의 허리 수술을 겪고 난 터라 근육이 절실 했었죠. 부상을 입고 나면 쉽게 재활을 포기하게 되는데 전 그런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어 더욱 더 분발했습니다. 청라 터닝포인트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근무하며 만나게 된 박기석 선수와의 인연으로 대회 출전도 하게 되었습니다.
Q: 인천 대회의 댄싱 퍼포먼스가 인상 깊었는데 준비한 것인지?
A: 오버롤 대기 중에 개별입장 포징시간이 있다고 알게 되었어요. 어차피 늘씬한 비키니가 1등하겠지란 생각에 따로 준비는 없이 튀기라도 하자 싶었어요..(웃음)
Q: 첫 1위 수상으로 알고 있어요. 수상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땠나요?
A: 첫 출전한 대회에서 2위를 했어요. 다음대회에서는 꼭 1위하자는 마음을 다지며 최선을 다해 훈련 했고, 나이가 도전을 막는 요소가 아님을 알릴 수 있어 정말 뿌듯했어요.
Q: 라인댄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보디빌딩에 도움이 되는지?
A: 라인댄스 스텝박스 등의 유산소성 운동이 체지방을 남겨 주지않아요. 다른 빌더분들처럼 식단조절이 필요치 않아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다른 선수들이 벤딩과 로딩을 할때 전 로딩만하면 되니까 좀 수월하다고 볼 수 있죠 !
▲ 김관우 선수와 젊은 선수들과의 경합. 사진=이일영 PD
Q: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텐데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A: 주위에서 멘탈 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간절함이 젊은 친구들 보단 강하지 않을까요?
Q: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첫발을 내딛었다면 미즈코리아까진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걸음씩 걷다보면 정상에 도달하겠죠
이준영 기자(joonyoung.le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