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발대회 남자 피지크 부문은 많은 참가자와 동시에 뜨거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모든 부문의 무대가 열렬한 환호로 가득 찼지만 특히 남자 피지크 부문은 취재한 대회 중 손꼽을 정도의 환호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편집자의 양쪽 뒤에서 선수단을 응원하신 관객분들의 환호에 정말 고막이 아프기도 했다.
▲ 피지크 출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일영PD
피지크 부문은 -175cm, -180cm, +180cm 3개의 체급으로 나뉘며 총 30명의 선수가 서로의 몸을 겨뤘다. 첫번째 체급은 -175cm로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재훈, 송종민, 안건희의 삼파전으로 압축된 경기는 이재훈 선수가 1위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이재훈 선수는 어두운 색상의 의상으로 밝은 의상보다 몸이 부각되지 않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몸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다음 체급으로 -180cm와 +180cm의 선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180cm체급의 방지훈, 김형준, 박준규 등 6명의 선수는 비교 심사에 호명 되어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결과는 등장부터 압도적인 피지크의 균형을 보여준 방지훈 선수가 1위를 수상 했다. +180cm 체급은 정성묵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피지크 부문의 마무리를 장식 했다.
▲ 피지크 각 체급의 우승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일영PD
한편 피지크 부문은 전 체급이 같이 무대에 올라 30명이 가까이 되는 선수들이 무대를 꽉 채우며 대회장을 들끓게 했다.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중석에서도 포즈를 보이기도 하며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이준영 기자(joonyoung.le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