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의정부시 생활체육대축전 보디빌딩대회&제11회 Mr.한북 선발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족 단위의 응원이 많았다. 이중 82번 피켓을 들고 열띤 응원을 펼친 여자 아이가 가장 큰 주목을 끌었다.
▲ "여보, 아빠 힘내세요". 사진=백승준PD
딸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보디빌딩 남자 -65kg에 출전한 82번 김정훈 선수는 당당히 체급 3위에 올랐다. 열띤 응원을 펼친 김정훈 선수의 부인과 딸을 만나 응원 후기를 들어봤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정훈 선수의 부인 최송이, 딸 김지인(6살) 입니다.
Q. 무대에 서있는 아빠 응원하니까 어땠나요?
좋은 마음으로 아빠 응원했어요. 재미있었어요!
Q. 번호표를 뽑아올 생각은 어떻게 하셨나요?
아이들이 있어서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계측 후 받은 번호를 듣고 지인이가 아빠 번호표를 들고 응원하고 싶어해서 출력해왔습니다. 아빠한테 힘이 된 것 같습니다.
▲ 사랑스러운 딸의 응원의 힘을 받아 사이드 체스트. 사진=백승준PD
Q. 남편 옆에서 대회 준비하는 모습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먹는걸 진짜 좋아하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못 먹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중간에 힘들어 하는 모습도 봤는데 잘 견뎌내고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Q, 오늘 무대 위에서 모습 및 결과에 만족하시나요?
(아직 순위 발표 전이었다) 순위권에 들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입상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희는 결과에 만족하는데, 남편도 결과에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