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사용 현황. 포스터=인터파크아이마켓 제공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 사용이 늘고 있지만, KF(Korea Filter) 등급에 대해선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에 따르면,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사업자 회원 810명을 대상으로 '황사·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사용 현황'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5%가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사·미세먼지 대응책으로 국민 4명 중 3명이 마스크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보건용 마스크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인 KF 등급에 대해 '의미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5%에 그쳤다.
실제로 보건용 마스크의 KF 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마스크에 명시된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KF80, KF94, KF99 등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다만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높을수록 산소 투과율이 낮아져 호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황사·미세먼지 수준과 개인 호홉량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제품 구입 시 'KF 등급'과 '의약외품' 문구가 명시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