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제1회 서초구협회장기 Mr.&Ms. 바디&피트니스 챔피언쉽'이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 아트홀에서 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 임에도 290여 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이찬수 서초구보디빌딩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바로 옆 동네에 살면서 체육관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체육회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서초구보디빌딩협회를 정식 출범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협회와 선수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보디빌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멋진 개회를 위해 공정한 심사를 부탁한다."고 말을 전했다.
▲ 이찬수 서초구보디빌딩협회장
축사에는 서초구 박성중 국회의원이 맡았다. "선수들을 보니 기가 죽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디빌딩이 발달하였다는 걸 느꼈다. 선수들도 다양한 직업으로 분화되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몸매를 관리하려면 얼마나 힘들지 않겠나. 본인의 몸 관리를 잘하면 세상관리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고 축사를 보냈다.
개회식 이후 R&B 가수 에이트레인이 무대를 열었다. 에이트레인은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며 지난해 9월에 데뷔했다. 에이트레인은 지난달 8월 24일 싱글 앨범 'What If'를 발매했다. 이번 대회에선 커버곡 2곡과 대표곡인 '안녕'을 불렀다. 그는 운동을 가르쳐 준 서초구보디빌딩협회 모윤호 이사의 요청으로 무대에 섰다.
에이트레인은 "(이사님께) 1년 가까이 운동을 배웠다. 다음 대회 때는 선수로 참가하라고 하셨다. 선수분들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인 걸 잘 알고 있다. 선수를 지켜본 지인분들이 진짜 힘들다. 그분들도 진짜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축하공연 에이트레인
주니어, 마스터즈, 머슬 순으로 곧바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머슬 종목 이후에는 박정수 선수가 찬조 출연했다. 박정수 선수(울산광역시청 소속)는 전날인 16일에 열린 '제28회 서울특별시장배 보디빌딩대회'찬조 무대에 이어 이번 무대에 섰다. 박정수 선수는 영화 슈퍼맨 OST에 맞춰 포징을 취했다. 그는 2016 전국체전 은메달, -100kg 체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서 피지크 남여(여자 통합), 스포츠모델 남여, 비키니 경기가 치뤄졌다. 스포츠모델 남자 +175cm 체급에는 35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진행에 있어 지연이 있었지만, 최대한 늦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사이 틈에는 대회 전반적인 음악을 이끄는 DJ래피의 디제잉으로 대회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제1회 대회에 영광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두 선수가 탄생했다. Mr 서초는 정일 선수, Ms 서초는 이선경 선수가 기록했다.
▲ 서초구 박성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본인이 느낀 바를 전했다.
▲ 찬조출연에는 박정수 선수가 등장했다.
▲ 제1회 Mr. & Ms. 그랑프리
▲ 현수막까지 동원한 열띤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