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홍 선수는 스스로를 ' 대한민국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전도사'라고 칭한다. 이에 맞게 본인 이름으로 된 체육관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0년째 '100일간의 약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놀드 홍 선수의 '100일 간의 약속'은 재능 기부로 100일 동안 몸을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로 현재 29기째 진행 중이다.
이런 그가 11년 만에 올해 복귀 무대를 가졌다. 지난 2017 니카코리아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시니어 보디빌딩 종목으로 출전하여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총 4개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자격으로 이번 2017 니카코리아 스타워즈에 초청받아 출전했다.
아놀드 홍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핏모델로 출전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보디빌딩의 색깔을 지우는 것이었다. 저 같은 경우 보디빌더 시절을 오래 겪었기 때문에 새로 도전하는 핏모델이나 피지크 동작이 몸에 익지 않았다. 정말 보디빌딩에 처음 출전하듯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 "며, "예전과 몸 상태가 좀 다르다. 이번에는 몸 보다는 드레스핏에 치중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놀드 홍 선수의 드레스 심사에서 회색빛이 도는 슈트로 포징을 취했다. 사실 원래 계획한 의상에서 급작스럽게 바뀌었다. 재능기부를 받는 제자들이 마지막 수업에 몰래 슈트를 선물했다고 한다. 선물 받은 의상을 이번 심사에서 처음 입어보게 되었다.
아놀드 홍 선수는 아쉽게 TOP10에는 들지 못했지만, 무대를 즐겼다. 아놀드 홍 선수는 무대에 오르기 전 "누구도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경기를 하면서 뜻깊은 점이 많다. 이승철 선수와 2003년에 보디빌더로 같은 무대에 섰고, 윤종묵 선수와 2006년 YMCA에서 같이 섰다. 같은 무대에 다른 종목으로 오른다는 느낌이 새롭다.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SNS 스타들이고, 대한민국 피트니스에선 정말 핫한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자체만으로 흥분되고 설렌다."고 기분을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대해서도 한 마디 남겼다. "니카코리아를 보면서 김준수 회장님의 무모한 도전에 정말 박수 치고 싶다. 대한민국의 어떠한 피트니스 선수가 과연 앞으로 이런 무대에서 또 설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정말 모으기 힘든 55명의 선수들을 모았다는 것이 정말 능력치가 있다. 아침 9시에 와서 리허설만 4시간을 했다. 근데 힘들다는 생각보다 많은 팬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어떤 설렘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가 충전되고 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아놀드 홍 선수는 현재 진행중인 100일 간의 약속을 100기까지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