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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스터코리아 대구광역시청팀 단체전, 무대 이후 ··· 설기관 인터뷰

등록일 2017.08.29 17:0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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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청소속 선수들의 단체전

제주에서 열렸던 '제69회 Mr. Korea 및 제12회 Ms. Korea 선발대회'에서 기존 대회와는 다른 단체전이 열렸다. 단체전은 한 팀에 소속된 여러 선수가 구성되어 포징을 선보이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선 대구광역시청 실업팀이 유일한 참가자였으며, 개성 있는 무대를 보였다. 대구광역시청 실업팀 막내인 설기관 선수를 통해 단독 출연 사연에 대해 들었다.

대구광역시청 실업팀은 수장 이진호, 주장 부준혁, 강성원, 류제형, 김영범, 채병찬, 설기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전 경기 참가팀이 2~3팀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구광역시청 실업팀만 참가하게 되었다. 설기관 선수는 "(단독 출전이다 보니 주변에선) 찬조 아니냐는 의문점도 가졌다고 웃으며 전했다.

대구광역시청 실업팀은 현재 전국체전에 맞춰서 모두가 다이어트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 미스터코리아 단체전 시합이 있었다. 설기관 선수는 "꼭 미스터코리아 단체전을 보고 준비하기보다 일 년 내내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항상 어느 정도의 몸은 유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단체전은 개인만의 시합이 아니라 포징을 다 맞춰야 한다. 그래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전부터 모인다. 모여서 어떻게 구성할지, 음악, 포징 등을 의논한다. 미흡하지만 저희만의 단체 포즈가 완성된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 설기관 선수의 개인 포징

7명의 선수 모두 빨간색 경기복을 입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기존 대한보디빌딩협회 대회에선 검은색 경기복으로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규제가 풀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규제가 어느 정도 풀려 국내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개성 있는 색깔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설기관 선수는 "팀원들끼리 단체포즈를 준비하면서 어떤 색이 좋을까 고민 끝에 와인색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채병찬 선수가 퀸즈바디에서 시합용 트렁크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퀸즈바디에 의뢰를 통해 와인색과 선수들 몸을 잘 살릴 수 있는 디자인 핏을 만들어 주문 제작했다."고 팀복 제작 동기를 전했다.

2017 미스터코리아에선 대구광역시청 실업팀 중 김영범 선수만 헤비급을 출전했다. 미스터코리아 그랑프리를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도 단체전을 위해 무대에 한 번 더 올랐다고 한다.

설기관 선수의 근황에 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설기관 선수는 제주도에서 '제1회 건강제주해변 전국 피트니스 오픈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71회 남자 세계선수권 보디빌딩 & 피지크 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 이후, 전국체전과 선발될 경우 11월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 작년에는 YMCA 대회도 출전했지만, 올해는 계획에서 제외되었다. 설기관 선수는 "작년에 조금 아쉬웠던 대회라 올해도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었지만, 전국체전에서 한 체급 올리게 되어서 전국체전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설기관 선수는 미스터코리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메시지를 남겼다. 설기관 선수는 "미스터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권위 있는 대회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사설대회나 보디빌딩 관련 다른 대회들도 많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미스터 코리아가 정말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가장 명예로운 시합이다. 오늘 와보니까 역대 가장 많은 선수인 400명이 참가했다. 선수로서 기분이 좋고, 한편으로는 시합에 출전하지 않은안타까움, 미안함이 생긴다. 실업팀 선수로서 이런 대회에 참가를 하는 게 맞다."며, "저 또한 경량급이지만 미스터코리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1년 동안 다이어트하고 몸 만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취재 :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8-29 17:07

 

 


 

 

 

김시라 (sl.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8-29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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