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아 모델 서치 선수단이 9월 12일 라스베가스로 출국했다.
9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4일 열릴 '올림피아 모델 서치'에 출전할 선수단이 모였다. 선수들은 지난 6월에 열린 2017 김준호 클래식과 KI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기록해 출전기회를 얻었다.
김효정 선수는 KI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여 출전하게 되었다. 이밖에 지난해 WFF 나바 코리아 해외 대회 출전, 4월 나바 프로전 3연패 달성 등 우수한 기록을 가진 선수다.
김효정 선수는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대회 준비를 2년간 쉬지 않고 했더니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서 속상하다. 그래도 출전해서 행복하다. 그동안 그냥 열정과 욕심으로만 될 줄 알았는데 휴식도, 쉬어주는 것도 배움이란 것을 많이 깨달았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김효정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백양희 선수는 김준호 클래식에서 피트니스 오버롤을 통해 올림피아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다. 백양희 선수는 "아무래도 대회 준비하면서 부담도 많았고 준비해야 할것도 많았다. 근데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하체와 힙, 가는 허리 위주로 운동을 했다. 아무래도 처음 나가는 해외대회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선수로서 견문을 넓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양희 선수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시즌오프한다. "스스로 케어하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대회를 뛰기 위해 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016 WFF 스포츠 모델 1위로 프로 자격 획득, 지난 6월 중국 대회에서 비키니 2위.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부산에서 올라온 손미미 선수다. 손미미 선수는 "세 번째 해외대회다. 하나의 축제인 올림피아 대회를 간다는 자체가 아무래도 꿈이다. 그래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하려고 한다. 입상보다는 외국 선수들의 바디, 포즈를 많이 담아오려고 한다. 제가 부산에서 S바디라는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도 전수를 할 생각이고, 저도 많이 배워서 내년 대회에 많이 도움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출전 의도를 밝혔다.
손미미 선수는 "아무래도 몸이 부울까 걱정되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다 보면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무래도 가는 내내 컨디션 조절하는 게 지금 제일 걱정이다."라고 걱정을 전했다. 또한, 손미미 선수는 이번 대회가 이상하게 가볍다고 전했다.
"워낙 지금 우리나라 선수들도 좋다. 외국 선수들과 붙기보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붙어야 한다.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기 때문에 좀 더 가볍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포기는 아니지만 즐기고 오자는 마음이 크다. 입상보다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손미미 선수는 올림피아 모델 서치 이후, 10월 초 중국에서 프로전만 남겨두고 시즌오프할 예정이다.
▲ 출국 전 손미미 선수(좌측)와 김효정 선수(우측)
최임정 선수는 비키니, 스포츠모델, 피규어 등 가리지 않고 출전한다. 이번 KI 스포츠 페스티벌 그랑프리부터 6월 피트니스 스타 2위, 김준호 클래식 피트니스 -168cm 체급 1위, 7월 피트니스 스타 피규어 그랑프리, 9월 올스타 클래식 등 쉬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다. 10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있다.
최임정 선수는 "아무래도 저의 단점을 보완했다. 피규어에서 조금 더 근육이 크다든지, 그런 부분을 좀 더 여성스럽게 만드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그리고 포정이나 미소에도 중점을 두고 많이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서, "대회를 처음 나간다고 생각했을 때 IFBB무대가 꿈이였다. 지금 5년 차 선수인데, 감회가 새롭고 오래 걸렸다고 하면 오래 걸렸을 수 있고, 짧으면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왕 제가 원했던 무대에 가는 것 만큼 성적도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다영 선수 역시 김준호 클래식에서 노비스 비키니 오버롤 및 인터내셔널 비키니 -168cm 체급 1위로 올림피아 서치를 가게 되었다. 황다영 선수는 "해외대회는 첫 출전이라 많이 떨린다. 거의 잠을 못 잤다. 잠잘 때마다 꿈에서 쫓겼다. 출전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소화도 잘 안 되는 상태다. 경기결과를 떠나서 해외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해외 IFBB 선수들 보면 체격이 우리나라 비키니 선수들에 비해 월등이 근육량도 많고, 등 근육도 좋고, 복근도 확실하고, 어깨도 예쁘고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황다영 선수는 " 대회 끝나고 나서 후회 없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항상 대회가 끝나면 아쉽고, 좀 더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였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이후 대회 예정이 없다. 물론 대회는 계속해서 나갈 수 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선수라고 하면 좋은 쪽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이 변화가 되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같은 몸으로 계속 대회를 출전하는 건 체력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시즌 끝나면 내년에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고 생각을 말했다.
맨 모델 서치에선 박광태 선수를 만나볼 수 있었다. 올해 첫 번째 해외 대회로 총 세 번째 대회다.
박광태 선수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로 대회를 출전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돼서 출전하게 되었다. 올해는 재활을 통해서 몸을 만들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시작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 이후 김준호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계속 시합을 나갈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광태 선수는 올림피아 출전에 대해 "어떻게 보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출전하게 된 이유가 머슬암드라는 브랜드의 협찬사로서 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합을 나갈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부족하지만 버킷리스트를 지워보려고 출전하게 되었다."며, "피지크에 맞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활을 하면서 단점을 장점화 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피지크에서 어깨와 등에 보이는 V자 형태의 몸을 필요로 한다. 제 몸과 체형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그부분을 맞추려고 재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운동 과정을 전했다.
박광태 선수는 단순히 시합이 아닌 축제로서 대회를 즐길 것이라고 밝히며, 같이 출전하는 선수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