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안부두 해양 광장 무대에서 열린 '제2회 인천광역시 중구청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IFBB PRO 김현진 선수가 제자를 응원하기 위해 연안부두를 찾았다.
김현진 선수는 보디빌딩 남자부 +80kg 체급에 출전한 강성용 선수를 만나러 대회장을 방문했다. 김현진 선수와 강성용 선수는 스승과 제자로 오래전부터 인연을 쌓았다. 김현진 선수는 이번 대회에 응원과 서포터를 자청하여 대회 현장에 오게 되었다. 이날 강성용 선수는 체급 3위를 차지했다. 김현진 선수는 경기관람 후 " (강성용 선수가) 혼자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까 본인이 생각한 만큼 컨디션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김현진 선수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를 관람했다. 김현진 선수는 첫 야외 대회 관람을 하면서 "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니 아무래도 선수들과 관객들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급에서 성적을 내시는 선수분들 보니까 경기력들이 상당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현진 선수는 'IFBB 밴쿠버 프로' 출전 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무릎 연골 부상을 안고 출전한 경기였다. 재활과 주사치료를 병행하며 내년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대회 출전에 대해 "부상으로 인해 성적을 기대하고 가진 않았다. 생각보다 조금 더 경기력이 안 나와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현진 선수는 IFBB PRO 자격을 획득한 후 첫 해외 대회였다. 김현진 선수는 "프로대회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 포징, 근육 등 어떻게 더 보완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현진 선수는 국민대학교에서 교수로도 활동한다. 선수 활동과 더불어 보디빌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