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전주에 거주하며 트레이너생활을 7년정도 했습니다. 운동은 취미로 하며 지인분들 소개로 레슨도 하고 지금은 아버님 회사일을 도와드리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사실 작년에도 전북대회를 나갔었는데 이유는 정말 모르겠지만 어이없게 비교심사 한번 못 올라가고 병풍을 섰었습니다.
Q: 작년과 올해의 이가원 선수의 몸이 많이 발전 된 걸까요?
A: 작년에는 다이어트 시작 시 88키로에서 70으로 맞춰 나갔고 이번에는 체지방을 작년보다 적게 출전했어요. 82키로에서 시작하니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서 사이즈가 많이 작아지지 않고 어느정도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가 식단이 참 중요하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운동 강도(중량, 셋트수, 휴식시간 등)에 신경을 써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 였습니다. 대회 소감 부탁드릴게요.
A: 감사합니다. 일단 대회 준비라는게 당연히 힘들기도 하지만 노력의 결과가 잘 나와줬다고 생각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점을 알고 앞으로의 보완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하나 더 쌓였고요. 대회자체도 작년 남원에서 할 때 보다 협회분들도 노력을 많이 하셨는지 진행도 매끄러웠던거 같고 선수로서 더 대우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 작은 체구가 더 장점으로 부각되어 선수들 사이에서 더욱 더 튀어 보였어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제가 체급에 비해 큰 사이즈는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키가 작으니 그게 더 부각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대회를 위한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서 항상 다이어트시 세퍼나 데피가 숙제였는데 이번에 그나마 보완한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요즘 보디빌딩 대회는 사이즈보다 컨디셔닝이나 균형미를 더 중요 시 하는 것 같아 그런면에서는 타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으니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데피니션 또한 상당히 좋은데 본인만의 운동 팁이 있다면?
A: 원래 운동을 할 때 파트너나 보조없이 중량을 상당히 많이 드는 편인데 이번에는 대회준비하는 막바지 1개월정도는 과감히 저중량으로 횟수나 자극위주로 웨이트를 진행했어요. 유산소를 늘리니 그나마 다이어트가 잘된 것 같습니다 스킨을 얇게 만들어도 다리에 유독 수분이 많이 차는 체질인데 그게 하나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Q: 다음 참가 예정 대회가 있나요?
A: 체전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더 다듬어서 나가야할 것 같아서 일단 여름까지 유지하며 올해는 휴식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회를 준비하며 감사한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대회준비 하는 동안에 항상 웃으며 끈기 있게 같이 아침 저녁으로 파트너로써, 시합장에서는 서포터로써 애써준 승수, 태겸이 외 동생들 세심한 조언해주신 신재영형님, 그리고 전북그랑프리 경용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옆에서 지켜보고 시합장까지 항상 따라와서 고생해준 여자친구와 알게 모르게 식단까지 신경 써주신 어머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전주 로드짐에서 같이 운동으로 맺어진 덩어리모임 동생, 형님들 항상 응원 해줘서 감사드립니다.
이준영 기자(joonyoung.le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