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금주현 선수
-80kg 체급 금주현 선수(bbk camp 소속)가 지난 '제15회 문체부장관기 전국보디빌딩대회 및 미스터 경북 선발대회'에서 Mr. 경북 그랑프리로 선정되었다. 금주현 선수는 지난 경산시장배에 이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금주현 선수는 "실감이 나지 않고 일하다가도 생각나면 너무 좋아서 웃음이 납니다. 연달아 두 번의 시합으로 힘들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컨디션 관리를 도와주고 심적으로 안정을 줘 가장 고맙고 미안하다. 아들 시합이라면 어디든 오셔서 목놓아 응원하는 부모님, 누나들, 이름 없는 신인 선수에게 운동만 전념할 수 있게 아낌없는 후원해준 킹콩팩토리, 힘들어할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용기 주신 bbk camp 체육관 배병국 관장님, 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직장생활 하면서 시합준비 잘할 수 있게 도와준 회사 선배님들께 죄송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금주현 선수는 본업은 간호사지만 취미로 보디빌딩을 하고 있다. 특히, 여름 대회를 준비하면서 간호사로 소양을 다하는 건 쉽지 않다. 금주현 선수는 "(여름에는 자주)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운동하다가 땀범벅이 된 채로 병원에 가기도 한다. 제가 팀의 막내인데 힘이 없고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회사 선배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제가 힘들까 봐 제 일을 도와주시고 마음 편하게 시합 준비할 수 있게 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봉화은어축제 주무대장에서 열려 야외무대였다. 오전 9시에 계측하고 오후 2시에 체급 경기를 치렀다. 그랑프리전은 저녁 9시 40분이 되서야 이뤄졌다. 금주현 선수는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많이 지쳤다. 금주현 선수는 "저 뿐만 아니라 그랑프리전을 준비하는 선수들 컨디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 수분조절까지 하다 보니 체력이 고갈되었다. 야외무대라 조명의 영향에 의해 칼라링까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 더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무대 경험이 많은 스승 배병국 씨의 도움으로 칼라링 문제를 해결했다. 컨디션 조절에는 편안하게 쉴 장소를 찾아줄 수 있게 해준 이택길, 신동은 씨가 도움을 주었다.
금주현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시즌오프를 한다. 금주현 선수는 "Mr.경북 그랑프리가 제 보디빌딩의 최종 목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원했던 목표였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조금 더 큰 무대로 가기 위해서 부족한 근육량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비시즌에 체급을 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훈련을 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