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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헬스걸 권미진, "지금은 다이어트가 재밌다."

등록일 2017.08.21 13:4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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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코너에서 다이어트를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 씨는 103kg에서 총 51kg로 감량해 화제가 되었다. 권미진 씨는 코너가 끝난 후 요요가 와서 74kg까지 쪘다가 다시 운동과 식이조절로 현재 유지하고 있다.

권미진 씨에게 개그우먼 권미진보다 '지금의 권미진'이 더 많은 걸 주었다. 권미진 씨는 "물론 그때도 좋았지만 저는 지금은 개그우먼을 할 때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스스로 홈 트레이닝 영상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고 많은 점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권미진 씨는 5년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중간에 요요가 왔지만, 식이조절로 다시 2년째 현재 몸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하루 양껏 먹었다면 내일은 저염식으로 유지한다. 예전과 달리, 먹은 자리에서 집까지 걸어가거나 홈 트레이닝으로 식이조절을 병행한다. 권미진 씨는 "매일은 못하더라도 (다이어트를)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다시 쪄도 된다고 한 달만 시간을 주면 103kg으로 돌아갈 자신 있다. 살찌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쉽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외형만큼 내면의 변화도 찾아왔다. 과거엔 소화불량, 빈혈 등을 안고 살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 그러나 다이어트 후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되었다. 권미진 씨는 "깡마른 몸을 많이 원하고 빠른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 저는 그냥 건강한 몸이 좋다. 사실 조금 커도 건강하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을 전했다.

권미진 씨는 다이어트 후 다이어트 관련된 방송을 자주 출연한다. 이에 대해서 "지금 다이어트가 재밌다. 조금 먹으면 찌고, 조금 조절하면 빠지는 일이 신기하다. 근육량이 많으면 많이 먹어도 안찐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이더라. 앞으로도 쭉 이 일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권미진 씨는 다이어트 관련 책도 출간하여 일반인들에게 다이어트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복현규, 이승윤 등 개그맨 중에 보디빌딩 대회를 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권미진 씨에게도 대회 출전 의사를 물었다. 권미진 씨는 "저는 안 해요. 그런 제안은 많이 받았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운동과 식단, 몸이 달라서 선수로서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권미진 씨를 통해 헬스걸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권미진 씨는 헬스걸이 부활하더라도 트레이너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니 처음엔 시키는 일이 쉽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켜 보니 운동하는 만큼 가르치는 게 힘들더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지금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권미진 씨는 "옛날에는 뼈밖에 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외형적인 모습보다 건강함을 위해서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한다.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제가 받은 것처럼, 저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취재 :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8-18 13:42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8-21 13: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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