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이주병 선수
직장생활과 동시에 대회를 준비하는 건 정말 힘들다. 하지만 운동과 일을 병행하며 그랑프리를 차지한 선수가 있다. 지난 7월 30일 '제10회 전남협회장배 생활체육 남녀보디빌딩 대회 겸 뷰티바디 오픈 챔피언쉽' 대회에서 남자 뷰티바디 그랑프리와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한 이주병(브라더짐 소속) 선수다. 이주병 선수는 지인에게 이번 대회소식을 듣고 급하게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다른 대회 출전으로 몸은 준비되어 있었다.
이주병 선수는 2017년에만 경상남도 통합 보디빌딩대회 스포츠 모델+175cm 체급 우승, 피트니스 스타 스포츠모델 시니어 체급 우승, 나바코리아 스포츠모델 M체급 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일궈냈다.
그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했다. 본격적인 선수생활은 2016년 2월부터 시작되었다. 3월 중순부터 다이어트를 했지만 운동할 시간은 부족했다. 퇴근하고 3시간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전문 선수와 경쟁은 부담감을 주었다. 잠을 3~4시간으로 줄이고 새벽 운동을 1시간씩 하루 두 번 운동했다. 운동을 하면서도 쉬는 시간에는 거울을 보며 틈틈히 포징연습을 했다.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아 식단조절에 고민도 많았다. 이주병 선수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트레이너에게 물어가며 식단을 맞췄다. 주로 사과,방울토마토, 현미밥과 닭가슴살을 두 시간에 한 번씩 하루 7끼로 나누어서 섭취했다. 대회를 앞두고는 밥을 끊고 고구마와 바나나로 조절했다.
이주병선수가 직장생활을 하며 식단을 챙겨먹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 덕분이였다. 그는 "아침마다 도시락을 챙겨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 어머니가 아니였다면 선수생활은 시작도 못했을 것." 이라며 어머니께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두 명의 친구에게도 감사함을 보냈다. 이주병 선수는 "두 친구는 아무것도 모른 채 대회부터 지금까지 따라다니며 모든 부분을 서포트해줬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주병 선수는 현재 ISMC머슬바디, 뷰티니스 스타, SSA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주병 선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하려는 굳은 의지가 나의 강점."이라며, "계속해서 대회에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피트니스 모델 활동하고 싶다. 차후에 제 이름을 걸고 작은 센터를 운영해보고 싶다." 고 포부를 비췄다.
▲ 사진 제공 = 이주병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