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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가족과 한 끼 식사, 결식률 감소 및 채소섭취량 높아

등록일 2017.07.27 10: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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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결식률이 낮고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은 당류ㆍ음료ㆍ주류 등 섭취가 많았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오나래 씨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성인 9,547명의 가족 동반 식사 여부와 식사의 질, 식품ㆍ영양소 섭취량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가족동반 식사가 성인의 식생활 및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 연구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10∼2012) 자료 이용)' 연구 결과는 오나래 씨의 올해 이화여대 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됐다.

오나래 씨는 연구 대상을 아침ㆍ저녁 식사를 가족과 함께 하는 그룹(1그룹), 아침ㆍ저녁 중 한 끼만 가족과 함께 하는 그룹(2그룹), 가족과 식사를 일절 하지 않는 그룹(3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1그룹은 전체의 40.5%, 2그룹은 37%, 3그룹은 22.5%였다. 1그룹은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낮았다. 1그룹의 아침 결식률은 10.6%, 저녁 결식률은 0.8%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낮았다. 가족과 식사를 일절 하지 않는 3그룹의 아침ㆍ저녁 결식률은 각각 43.1%ㆍ3.4%에 달했다.

오나래 씨는 논문에서 “가족과 함께 규칙적으로 식사한 중학생의 경우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결식률이 낮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빈도는 건강에 이로운 식품은 물론 해로운 식품 섭취에도 영향을 미쳤다. 1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곡류ㆍ채소를 더 많이 섭취했다. 반면 당류ㆍ음료ㆍ주류 등은 가장 적게 섭취했다. 이는 가족 동반 식사가 빈번할수록 더 바람직한 식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류ㆍ음료ㆍ주류 섭취량은 3그룹에서 가장 많았다.

오 씨는 논문에서 “가족과 하루 한 끼도 함께 식사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식사를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그룹은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ㆍ철분ㆍ칼륨ㆍ티아민(비타민 B1)ㆍ비타민 C의 섭취량이 3그룹보다 많았다. 비타민 A를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도 1그룹이 가장 높았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7-27 10:00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7-27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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