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168cm 체급 황다영 선수는 지난 8일에 열린 '2017 김준호 클래식' 노비스에서 오버롤을 차지했다.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처음 하는 오버롤 수상에 놀라움과 겸손함을 표했다.
황다영 선수는 대회 출전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 보디빌딩의 전설이신 김준호 선생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라 이번 대회는 놓치지 않고 출전해야겠다 싶었다. (사전에 열린) 세미나 자리에서 선생님을 뵙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고 팬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선수로서 '선수를 위한 대회를 만든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황다영 선수는 "탄 작업부터 깔끔한 진행, 스태프분들의 친절한 안내, 리터치 가능한 헤어와 메이크업, 야외정원으로 연결되는 편안한 대기실 등 정말 완벽했다."고 편안한 대회 환경에 감사를 전했다.
황다영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IFBB 스타일의 포징에 중점을 두고 연습에 임했다. 습관적인 포징을 고치기 위해 해외 선수의 동영상을 참고하고 촬영하며 계속해서 반복연습을 했다. 연습의 결과가 오버롤로 드러났다.
그는 7월에 열릴 'kaff 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무대 경험을 쌓고 내년 김준호 클래식에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출전할 예정이다."며, "타고난 모습을 탓하지 않고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진다고 믿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황다영 선수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전에 가정이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항상 멋진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여성과 주부에게 귀감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