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라 선수(가운데)는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체급 1위 차지했다. 사진 = 김아라 선수 제공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스포츠 쇼(Sport show)'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김아라 선수가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비키니 피트니스 +169cm 체급 C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쇼는 중국 국제 스포츠 박람회로 전세계 3대 스포츠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최대 1만여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며, 50만 명의 관객이 입장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니카코리아 선수단이 출격했다. 김아라 선수는 100명 이상의 비키니 종목 C그룹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비키니 피트니스에서 B그룹 서이진 선수는 오버롤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각 체급에서 A그룹 손미미 선수 금메달, B그룹 서이진 선수 금메달, 이예린 선수 동메달, C그룹 성하늘 선수 동메달을 기록했다. 또한, Top 6에 한국 선수 5명 전원이 들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비키니 종목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는 니카코리아 김준수 대표의 주최로 니카코리아 선수단이 꾸려졌다. 니카코리아가 주최한 대회 경력이 있거나 예정인 선수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니카코리아 측은 선수단을 위해 숙박료, 차량 등 대회 출전을 위한 기타 경비를 지원했다.
금메달 김아라 선수는 "체급 1위는 혼자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코, 혼자 해내지 못할 일들을 함께 출전한 언니 오빠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 값진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김준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소중한 인연 오래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아라 선수는 박람회 현장이 길을 헤매고 다닐 정도로 부스들이 꽉 차 있어 어마어마한 규모였다고 전했다. 또한, 큰 대회인 만큼 선수들끼리 서로 의지하여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호텔 주변에는 헬스 센터가 없어 대체할만한 운동이 필요했다. 대회 전날, 김아라 선수는 룸메이트였던 서고은 선수와 동영상을 찍으면서 포징연습에 매진했다. 오버롤전 전날에는 서이진 선수와 1시간 동안 호텔 주변에서 유산소 운동을 함께해 페이스를 유지했다. 방에서는 복근운동을 하고 경나해, 지연아 선수와 대회 컨셉 및 메이크업 등 공을 들여 대회 준비를 했다.
김아라 선수는 선배 선수들의 조언들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선수단의 모든 선수가 종목 구별 없이 서로 도왔으며, 진정한 팀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바를 표현했다.
김아라 선수는 무대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생각하며 웃어 표정이 잘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힘입어 표정과 포징을 다듬어 더욱 성숙한 선수의 모습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라 선수는 금메달을 받은 만큼, 뒤처지지 않게 운동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서, "말도 안 되는 짓을 해야 말도 안되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미친 듯이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니카코리아 팀이 각자 맡은 곳에서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응원한다. 앞으로 쭉 좋은 인연 이어가고 좋은 추억 만들어갔으면 한다. 막내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감정을 전했다. 함께한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선수로서의 도약도 주목할 만 하다.
▲ 사진 = 김아라 선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