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김명숙 선수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보디빌딩 &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에 앞서 세계 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명숙 선수의 포부를 들어봤다.
49세의 나이로 피지크 +163cm 체급에 출전하는 김명숙 선수는 일반인 사이에서도 꽤 유명해졌다. 최근 SBS 시사 ·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34회에서 '차원이 다른 근육을 뽐내는 여인' 타이트로 출연했다. 그녀는 둘째 아이 유산 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체증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한다. 이에 탈피하고자 시작한 운동이 김명숙 선수를 국가대표의 자리로 서게 만들었다.
김명숙 선수는 이번 출전에 대해 "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무대에 서는 것이 선수라면 누구나 꿈의 무대다. 오랫동안 운동했지만, 선수로서 꿈을 펼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김명숙 선수는 평소 대부분 3 분할로 운동하지만, 항상 3 분할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훈련량, 훈련 강도, 시간을 높이기도 하며, 반대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강도를낮추기도 한다. 이번 세계 대회 역시 다를 건 없다. 22년 동안 부상 없이 운동해온 것처럼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그녀는 "최초로 세운 목표인 아시아 국가대표에 선발이 되었으니 주신 기회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한발 한발 성장해 나가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 = 김명숙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