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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증거소각팀 운영, 강남 클럽들의 추악한 비밀

등록일 2019.04.23 10:1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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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닝썬 증거소각팀 존재 드러나. 사진=MBC 방송캡처


[개근질닷컴] 버닝썬 증거소각의 비밀이 공개됐다. 강남 클럽들의 추악한 비밀에 대중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월 22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강남의 초호화 클럽이 운영한 ‘비밀클럽’과 ‘증거소각팀’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강남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는 VVIP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오피스텔이 있었다.

강남 클럽 VIP 손님은 “보통 클럽 기준으로 따지면 한 1년 이상 꾸준히 다닌 사람들만 출입 가능한 오피스텔이 있다”며 “버닝썬은 3분 거리 오피스텔이고 아레나는 신사 사거리에 단기 임대들 많은데 그쪽”이라며 구체적인 오피스텔 위치를 밝히기도 했다.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이 오피스텔엔 VVIP들이 남긴 범죄 증거를 지우는 일명 ‘소각팀’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약, 성매매, 성폭행 등 범죄의 흔적을 말 그대로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업무였다.

오피스텔 소각팀에 근무했던 A씨는 “소각이라고 표현해서 가스레인지에다 어지간한 것들을 다 태운다. 주삿바늘은 종종 보는 편이고,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던 편”이라며 마약투약 증거를 자주 목격했다고 했다.

또A씨는 핏자국을 지우는 일에 대해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고 이런 것들까지 (배운다). 거의 뭐 과학 수사대가 하는 기법처럼 이렇게 청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새벽 6시가 되면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그 파티가 안 끝났었더라”며 “남자들은 (눈)초점이 다 풀려있었고 사람이 들어왔는지도 잘 못 알아보는 상황이었다. 여성을 묶어 놓고(일부러) 피를 흘리게 했다. 혼절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여성의)얼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았다”고 자신의 목격담을 폭로했다.

이런 범죄 행각이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스트레이트’ 취재팀은 “소각 팀에 들어가려면 클럽 측에서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상당 기간 시험을 거친다”라며 “소각 작업 시엔 크럷 측이 제공한 휴대폰을 받으며 차량과 소각 도구 또한 클럽에서 제공한다”라며 이들의 은밀한 행각을 전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4-23 1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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