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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대화내용 공개 “(마약)아끼면서 하기 싫다.”

등록일 2019.04.17 18:1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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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하나 대화내용 공개. 사진=채널 A

[개근질닷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의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을 목적으로 공범과 나눈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4월 16일 채널A '뉴스A'는 황씨가 지난 2015년 공범인 조모씨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황씨는 당시 대학생 조씨에게 필로폰을 건넸음에도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받은 조씨와 달리 소환 조사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 된 대화내용에서 황씨는 조씨에게 적극적으로 마약 투약 권유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황씨는 조씨에게 “(마약)아끼면서 하기 싫다. 오늘 1g씩 사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 1g은 2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황씨의 투약이 일회성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거기다 황씨는 마약 공급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말도 남겼다.

“오늘 바로 살 수 있냐”는 조씨의 물음에 황씨는 “부산 오빠에게 말해 바로 받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황씨가 자신의 집안을 과시하는 듯한 발언도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해 한 블로거에게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황씨는 고소인에게 “뒤 봐주는 사람? 아무리 많아도 내가 더 많을 거다. 넌 큰일났지. 너랑 나는 태생부터 다르다”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4-17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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