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O
[개근질닷컴] 야구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에서 제외되고 바둑이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월 9일 대회 37개 정식종목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육상, 수영, 양궁, 축구 등 28개 올림픽 주요 종목을 비롯해 크리켓 등 비올림픽 종목 9개를 채택해
37개 종목을 확정했다.
특히 비올림픽 종목 가운데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이었던 바둑도 포함됐다. 바둑은 체스,
샹치(중국장기)와 함께 보드게임이란 카테고리에 포함돼 12년 만의 복귀를 눈 앞에 뒀다.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기에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바둑, 샹치 등이 포함 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아쉬운 결정도 나왔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었던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야구는 이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위기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은 잔류가 불투명하다. 앞서 야구는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에 포함되지 못했다.
야구를 국기로 삼고 있는 일본이 스포츠외교력을 발휘, 한시적으로 부활시켰지만 앞으로는 전망이
밝지 않다.
반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야구는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1년여를 앞두고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