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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터뷰] 장석호 당선인 “보디빌딩 환원하고 약물 근절시킨다”

등록일 2019.04.10 10:1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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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호 당선인이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사진=이일영 기자


[개근질닷컴] “반드시 약물을 근절시키겠다.”

장석호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당선인이 ‘약물근절’과 보디빌딩 전국체전 정식종목 환원을 공언했다.

관리단체 해제와 사단체 경기 출전 등의 주요 이슈도 슬기롭게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석호 당선인은 4월 9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91표 가운데 61표를 획득해 한국 보디빌딩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유효 선거인 113명 가운데 22명은 이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장 당선인은 함께 경쟁했던 조영훈 후보자보다 2배 이상 많은 표(유효 득표율 67%)를 얻었다. 조영훈 후보자는 30표를 득표했다.

장석호 당선인 “약물 근절하겠다.”


▲ 사진=이일영 기자

당선 축하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당선이 됐는데, 소감부터 듣겠다.

감사하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70년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는 협회다. 그러나 현재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심적으론 부담감이 들고 걱정도 앞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회장에 취임한다면 우리 대한보디빌딩협회가 바로 설 수 있게 힘쓰겠다. 보디빌딩이 개인 종목이다보니 그간 소통이 안 된 측면도 있었다고 본다. 회장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소통에 앞장서겠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함께 공유하겠다.

우리 대보협이 관리단체에 지정되고 보디빌딩이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전환되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우선 보디빌딩을 반드시 정식종목으로 돌려놓겠다. 그동안 경험하고 쌓아온 모든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최우선적으로 노력을 쏟아 부어 보디빌딩을 환원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관리단체해제와 집행부 구성은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해당 문제는 우리 선수들, 협회 구성원, 모든 보디빌딩인과 소통하고 또 치열한 논의를 거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 전국체전 정식 종목 환원은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예상되지만 잘 헤쳐나가겠다.

(집행부 구성은) 대보협 전체 임원, 선수, 심판, 지도자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먼저 ‘우리 대보협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확인해서 해결할 생각이다.


▲ 사진=이일영 기자

소견 발표에서 ‘화합’을 핵심 공약으로 언급했다. 계획을 듣고 싶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갈등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발전을 위해선 갈등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대보협 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반드시 생산적인 논의를 거쳐야 한다.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긍정적인 갈등’은 거쳐야 할 필수과정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 과정 역시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화합이고 둘째도 화합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화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믿는다.

모든 대보협 가족과 소통하는 게 먼저 이뤄질 것이다. 그들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

장 당선인은 소견 발표에서 이를 더 구체적으로 공언했다.

“과거 관행처럼 진행했던 부분은 과감하게 청산하되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그동안 17개 시도광역지부에서 알게 모르게 발생했던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통합과 개혁을 위해 뛸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장 당선인의 말이다.


▲ 사진=이일영 기자

도핑문제와 사설단체 경기 출전에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높다

도핑문제가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다. 우리 대보협의 원칙은 분명하다. 약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이 문제는 누구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근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협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관련 정부 부처나 체육회 관계자 등과도 협의할 계획이다. 약사법 개정 등 우리 측에서 (제안하거나 건의)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

사설 단체 경기 출전과 관련해선 모든 구성원과 투명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거쳐 명확한 기준과 방안을 제시하겠다. 선수들을 위한 방법을 찾겠다. 이 문제는 심사숙고가 필요할 것 같다.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


▲ 사진=이일영 기자

새로운 수장으로서 모든 보디빌딩인에게 전하는 각오 듣고 인터뷰 마치겠다

대보협의 발전을 위해서 늘 화합하는 자세로 문제는 빠뜨리지 않고 하나하나 다 고쳐나가겠습니다. 전국에 계신 사랑하는 보디빌딩인 여러분. 지금의 위기는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디빌딩에 더 많은 애정을 기울여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회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생각입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밖에도 장 당선인은 사전 소견 발표에서 ‘판정 공정성 대책 마련’과 ‘고등부 선수의 대학진학 추진’, ‘실업팀 유지 및 확대’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또 약물 이슈에 대해서도 사전 홍보와 교육 확대 및 도핑 검사 강화로 약물 근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당선인은 정식 취임을 마치면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으로의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장석호 당선인 주요 이력*

現 주식회사 푸드씨큐브 부회장
前 충청북도보디빌딩협회 회장
前 청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前 청주시 상당로타리클럽 회장
前 CSF 충북체육포럼 이사

김원익 편집장(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4-10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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