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석호 당선인이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사진=이일영 기자
[개근질닷컴=올림픽파크텔] 장석호 당선인이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장석호 당선인은 4월 9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91표 가운데 61표를 획득해 한국 보디빌딩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유효 선거인 113명 가운데 22명은 이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장 당선인은 함께 경쟁했던 조영훈 후보자보다 2배 이상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해 9월 열리지 않았던 회장 선거에 이어 다시 출사표를 던졌던 조영훈 후보자는 30표 득표에 그쳤다.
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다. 보궐선거로 치러졌기에 장 당선인의 임기는 이연용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1년 반이다.
▲ 사진=이일영 기자
결과 발표 직후 장 당선인은 “사랑하는 대보협 가족 여러분들과 또 선거인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고마운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이후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조영훈 후보에게도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며 당선 소감을 시작했다.
유효표 가운데 득표율이 67%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장 당선인은 기쁨을 피력하기 보단 위기 극복의 강력한 의지부터 먼저 전했다.
상기 된 표정이 된 장 당선인은 “현재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위기에 처해있다. 제가 1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 현안부터 해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장 당선인은 “대한민국 보디빌딩인들과 힘을 합쳐 대보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당선 소감을 끝맺었다.
장 당선인은 현재 주식회사 푸드씨큐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기업인이다. 동시에 前 충청북도보디빌딩협회 회장, 前 청주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 前 청주시 상당로타리클럽 회장, 前 CSF 충북체육포럼 이사를 지냈다.
장 당선인은 소견 발표에서 지역 체육행정에 오래 몸 담은 자신의 장점을 설명하며 향후 대보협 행정 정상화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대한체육회와의 적극적인 교류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장석호 당선인이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사진=이일영 기자
이날
투표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고 사전 소견 발표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각 지역 협회 임원, 심판, 지도자, 선수 등 다양한 구성원이 투표에 참석했다. 선거인단 선정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던 1개 지역을 제외한 16개 시, 도지부 소속 선거인이 이날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대보협의 새 수장이 선출되면서 협회 행정 정상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해제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회장 취임 등의 절차가 마무리 되면 집행부 구성 등 추후 과정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이일영 기자
김원익, 허준호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