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진희 SNS 캡처
[개근질닷컴] 배우 박진희의 ‘닥터 탐정’ 출연 하차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4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박진희의 SBS 새 드라마 ‘닥터 탐정’ 하차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사기횡령으로 순천지원에서 재판 중인 총재 취임식 행사에 두 번이나 사회를
보냐”며 “총재와 연관이 없는 게 맞냐”고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박진희의 ‘닥터 탐정’ 하차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박진희는 2018년 1월과 지난 2월,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피고인이 주최한 행사에 MC를
맡았다. 당시 총재로 취임한 A씨가 현재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됐다. 또한 박진희의 남편이 2018년 2월
순천지원에서 광주지법으로 옮겨 A씨와의 관계를 의심받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출연 자제요청을 했는데도 그런 사람의
취임식에 꼭 진행을 맡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몰랐다고 하면 다 덮어지는 게 아닌데”,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이 닥터 탐정
역에는 부적절합니다”라며 박진희 측의 진실을 요구하는 반면 “진짜 몰랐을 수도 있다”, “사회 본 것과 횡령이 대체 무슨 관련인가”,
“회사가 잘못한 걸 광고 모델이 책임지라는 것과 같은 논리”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다른 행사들에 참석했던 것처럼 개런티를 받고 행사를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박진희의
남편은 2018년 2월 순천지원에서 광주지법으로 옮겼고, A씨 사건은 같은 해 4월에 재판이 시작됐다. 전혀 연관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살 연하의 판사 남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과 아들,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박진희는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닥터탐정’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 중 대기업의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를 연기할 예정이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