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지인 폭로.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황하나 지인 폭로가 또 한 번의 파장을 예고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경찰조사에서 지인인 연예인A가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재벌가 3세 가운데 대규모 투약자가 적발된 가운데 마약 수사가 연예계로 번질 조짐이다.
4월 7일 ‘SBS 8뉴스’는 황하나의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필로폰을 유통 및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며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 그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내게 구해오라고 지시했다”라고 진술했다.
황하나의
진술대로라면 연예인 A의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 또한 “황하나의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9월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하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그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과 검찰은 황하나 외에도 재벌 3세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SK 그룹
장손인 최 모씨는 2일 대마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그보다 앞선 3월엔 현대가 3세인 정 모씨도 같은 협의로 체포됐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