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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수원] 심사위원 마음 ‘올킬’한 12명의 그랑프리

등록일 2019.04.01 06:0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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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피트니스스타 수원에서 12명의 눈부신 그랑프리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강명진.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2019 피트니스스타 수원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올 킬’한 12명의 그랑프리 선수들이 탄생했다.
*피트니스스타 대회에서는 모든 심사위원에게 1위 표를 받을 시 ‘올 킬(All Kill)’이라 표현한다.

‘2019 피트니스스타 수원(이하 피스 수원)’ 대회가 3월 31일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열렸다.

피스 수원은 ‘명품수원’을 모티브로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을 지칭하는 명품처럼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명품에 준하는 최상의 무대를 선물했다. 화려한 조명은 물론 대형 LED 모니터, 시종일관 객석을 들썩이게 만든 DJ 부스 등은 대회를 넘어 축제와 다름없었다.

이번 대회 종목은 남자 부문 머슬·클래식보디빌딩·클래식피지크·피트니스모델·어슬래틱모델·스포츠모델·피지크, 여자 부문은 비키니·피규어·모노키니·피트니스모델·스포츠모델까지 다양하게 나뉘었다. 각 종목 체급별 선수들이 명품 무대를 선사한 가운데 총 12명(男 7명, 女 5명)이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다.


▲ 남자 머슬 그랑프리 송기흔. 사진=김병정 기자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 만큼 체급별 혈투를 펼쳤던 남자 머슬 종목 그랑프리는 75kg 이상 체급 1위 송기흔에게 돌아갔다.

남자 머슬 그랑프리 결정전은 무려 7개 체급 우승자들의 총성 없는 전쟁의 현장이었다. 주니어(21세 이하) 홍석훈, 루키(25세 이하) 김동규, 60kg 미만 정의철, 60~65kg 미만 임주영, 65~70kg 미만 김봉진, 70~75kg 미만 고종우, 75kg 이상 송기흔이 각 체급 대표답게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불꽃처럼 뜨거웠던 경기 결과는 압도적인 데피니션과 완성형 백 부위 근질을 자랑한 송기흔이 최후에 포효했다.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그랑프리 영광의 주인공은 이효원이었다. -175cm 체급에서 우승한 이효원은 잘 만들어진 이두근과 삼두박근을 내세워 마지막 비교심사에서 -168cm 체급 1위 임주영을 따돌렸다. 올 킬(All Kill)로 체급 1위를 한 이효원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순간이었다.

이경원은 남자 클래식피지크에서 최정상을 찍었다. 복직근과 대둔근으로 +178cm 체급에서 일찌감치 1위를 기록한 이경원은 -173cm 손성민, -178cm 황재익을 물리치고 승리의 포징을 취했다.

남자 피트니스모델 그랑프리 무대는 한·일전이었다. OPEN 톨(Tall) 체급 우승자 이건우가 OPEN 숏(Short)의 최강자 아츠시 우에노(Atsushi Ueno)와 맞붙었다. 홈구장인 만큼 이건우의 응원 소리가 더 컸지만 승부는 데피니션이 더 뛰어났던 아츠시 우에노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섹시 몸매를 가렸던 남자 어슬레틱모델 종목에서는 강성균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OPEN 미디움(Medium) 공대원, OPEN 톨(Tall) 이건우, 시니어(38세 이상) 이정태의 거센 도전을 받았지만 표현력에서 앞선 강성균이 최상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최다 인원이 지원한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에는 OPEN 숏(Short) 체급 1위 강명진이 올랐다. 대흉근부터 복근은 물론 백 부위 근질도 훌륭했다.

강명진은 루키(25세 이하) 이효원, OPEN 미디움(Medium) 강성균, OPEN 톨(Tall) 송재욱, OPEN 알토(Alto) 박용현, 시니어(38세 이상) 주충영까지 각 체급 1위를 포함해 남자 스포츠모델 참가자 70여 명 중 자신이 최고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남자 피지크 Top of Top 브이탭(v-tape)은 이건승이였다. OPEN 미디움(Medium)에서 정상에 오른 이건승은 OPEN 톨(Tall) 1위 계경원과 그랑프리 결정전에서 한 차례 동점 상황을 맞았다. 재대결 결과 승모근에서 이어지는 광배근이 돋보였던 이건승이 트로피의 최종 주인이 됐다.


▲ 여자 비키니 그랑프리 박지현. 사진=김병정 기자

최근 인기를 실감하듯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여자 비키니 종목에서는 OPEN 미디움(Medium) 체급 1위를 차지한 박지현이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비키니 종목은 신장에 따라 OPEN 숏(Short), OPEN 미디움(Medium), OPEN 톨(Tall), OPEN 알토(Alto) 4개 체급과 연령에 따라 루키(25세 이하), 시니어(38세 이상)까지 총 6개 체급 1위들이 맞붙었다.

OPEN 숏(Short) 백인영, OPEN 미디움(Medium) 박지현, OPEN 톨(Tall) 이예영, OPEN 알토(Alto) 최수영, 루키(25세 이하) 성주영, 시니어(38세 이상) 김혜진은 각 체급 우승자들답게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했던 경기는 이번 대회 남편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대둔근을 비롯해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란 무엇인지 잘 보여준 예였다.

단일 체급으로 진행된 여자 피규어 종목에서는 홍미라가 그랑프리의 주인공이 됐다. 홍미라는 폭발적인 응원에 힘입어 훌륭한 백 부위 근질로 어렵지 않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여자 모노키니 종목에선 윤예주가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OPEN 숏(Short) 체급 1위 윤예주는 요가로 단련된 탄탄한 몸매와 모자를 이용한 여유 있는 무대연출로 OPEN 톨(Tall) 이민아, 시니어(38세 이상) 백보은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여자 피트니스모델 종목에서는 정고운과 경쟁한 끝에 이가미가 그랑프리 자리를 꿰찼다. 전직 유치원 교사였던 이가미는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퍼포먼스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자 스포츠모델 종목은 체급전에서 올 킬(All Kill)을 기록한 김선희가 그랑프리 결정전에서 진면목을 선보였다. 김선희는 잘 발달한 복근과 대둔근을 내세워 각 체급 1위 이채인(루키), 홍미라(시니어)를 압도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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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01 06: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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