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뽑는다. 사진=이일영 기자
[개근질닷컴]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위원회가 새로운 수장 뽑기에 들어간다. 현재 위기에 빠진 보디빌딩계 명운이 걸린 선거다.
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위원회는 3월 26일 공식홈페이지에 대한보디빌딩협회관리위원회 회장선거 공고문을 게시했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대보협 새 수장 선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회장 선거일은 4월 9일 오후 2시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입후보자 소견 발표는 당일 오후 1시 45분으로 예정돼 있고, 후보자가
소견 발표를 원할 시 진행된다. 소견발표 청취 여부는 선거인의 자율 선택이다.
현재 대보협은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
관리위원회 소관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 13일 임시총회에서 이연용 전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 불신임을 결정한 이후 약 8개월 째 집행부 전체
공백 상태다.
관리단체 지정에서 해제되기 위해 지난해 9월에도 회장 선거를 진행하려 한 바 있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에서
선거효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선거를 중단시켰다.
‘위기’의 보디빌딩계에 새로운 수장이 해결해야 할 현안은 상당하다.
먼저 보디빌딩이 지난해 전국체전 도핑 적발 여파로 올해 100회 전국체전 잔치에 시범경기로 강등당한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의 행정력이 절실한 사안이다.
한 보디빌딩계 관계자는 “안팎에서 거세지는 ‘반도핑’에 대한 요구에도
투명한 해결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가 확고한 원칙과 향후 방향성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중책을 맡은 새 회장엔 현재 3명의 후보자가 물망에 올랐다. 각각 뚜렷한 차별점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 개근질닷컴 취재 결과 이들은
후보자 등록 전에 이미 막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 외에 추가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개근질닷컴은 보디빌딩계의 운명이 걸린 대보협 회장 선거 관련 추가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