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영희 SNS 캡처[개근질닷컴] 개그우먼 김영희가 3월 28일 자신의 SNS에 “믿고 지켜봐 주세요. 무너지지 않게”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최근 불거진 김영희
부모의 빚투 논란에 대한 심경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김영희의 빚투가 불거졌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1996년 김영희 모친이 6600만원을 빌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한 것. A씨 측에게 10만원만
입금한 것을 두고 논란은 더욱 커졌다.당시 김영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악질 모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아버지가 돈을 빌렸고, 어머니가 아버지와 의절하면서 돈도 모두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한 상황이었다. 이후에 아버지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을 (아버지가) 갚고 있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영희는 “자식 된
도리로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3개월 지난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 이는
김영희 측과 피해자 측이 상환 금액을 두고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앞서 승소를 거둔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재판부가 명시한 금액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영희 측은 빌려 간 원금만 갚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피해자 측은 “변제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김영희 측은 “입장이 달라 빚을 변제하지 못했을 뿐 당연히 변제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김영희는 빚투 논란 후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2월부터 연극 ‘Shop on the
Stage 홈쇼핑 주식회사’ 등에 출연 중이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