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에 영감을 준 책 ‘융의 영혼의
지도’ 표지. 사진=문예출판사[개근질닷컴] 방탄소년단의 신규 앨범에 영감을 준 ‘융의 영혼의 지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규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4월 12일 발매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앨범 제작에 영감을 준 책 ‘융의 영혼의 지도’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과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으로 ‘WINGS’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로 ‘LOVE YOURSELF’를 선보였다. ‘WINGS’가
발매된 2016년도에 ‘데미안’이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뽑힌 바 있다. ‘융의 영혼의 지도’는 현재 전
연령대의 독자에게 고루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연령별 통계를 보면 3월 1일부터 17일까지 10대 4%,
20대 25%, 30대 33%, 40대 25%, 50대 이상 13%의 독자가 ‘융의 영혼의 지도’를 읽고자 했다. 외국의
반응도 뜨겁다. 원로 심리학자이자 ‘융의 영혼의 지도’ 저자인 머리 스타인 박사는 자신의 책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을
듣고 ‘앞으로 나올 가사가 기대된다’는 트윗을 올렸다.
또한 융 심리학을 전공한 로라 런던(Laura London)은
방탄소년단 팬을 위해 자신의 팟캐스트로 머리 스타인 박사를 초대할 예정이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 트윗을 본 국내 팬들은 ‘저자가 직접
소개하는 페르소나 인터넷 강의을 듣게 됐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풀어낸 ‘융의 영혼의 지도’는 페르소나와 그림자, 콤플렉스, 집단 무의식, 아니마와 아니무스 등 융이 생각한 마음의 9가지 영역을
소개한다.
'융의 영혼의 지도'는 기본적으로 융 심리학의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지만, 융이 말한 마음의 9가지 영역과 자신의 마음을 비교해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