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소속사 탈세 의혹. 사진=숀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숀 소속사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밴드 칵스의 멤버이자 DJ인 숀의 소속사가 탈세 의혹의 중심에 섰다.
‘버닝썬 쌍둥이’ 클럽으로 불리는 신사동의 한 클럽 ‘무인’의 실소유주란 보도가 나온 것이다. 덩달아 숀과 논란의 주인공인 승리와의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쿠키뉴스는 3월 22일 클럽 ‘무인’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불법 영업을 해 왔다며 탈세
의혹을 보도했다. 쿠키뉴스는 이 클럽의 실소유주로 DJ 레이블 ‘DCTOM 엔터테인먼트’(이하 디씨톰 엔터), 숀의 소속사)를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등기상 소유주는 음주가무인이다. 그런데 이 음주가무인이란 법인의 등기부등본 상 주소가 디씨톰엔터의 주소가 동일했다.
거기다 음주가무인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감사 모두 디씨톰엔터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은 버닝썬 파문이 제기 된 이후 2월 갑자기 문을 닫았다.
디씨톰 엔터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주식회사 디씨톰 엔터와 무인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음주가무인은 주주와 임직원 구성이 다른 별도의 법인격을 가진 별개의 회사”라며 “여타의
행사와 마찬가지로, 디씨톰 엔터 소속 디제이들은 무인에서 페이를 받고 공연을 했던 것이 전부”라고 했다.
하지만 의혹은 끝이
아니다. 무인 역시 승리가 운영한 또 다른 클럽인 ‘몽키뮤지엄’처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세금을 탈세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디씨톰 엔터와 무인, 그리고 버닝썬 혹은 버닝썬을 운영한 승리와 유 모 대표의 유리홀딩스는 유기적인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목요일마다 무인과 버닝썬은 이른바 ‘무인썬(무인과 버닝썬의 합성어)데이’를 함께
열었다.
이외에도 무인, 디씨톰, 버닝썬 직원들은 풀파티와 워크샵등을 공유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갔다는 것이 보도의
내용이다.
특히 승리는 지난해 7월 디씨톰 엔터 소속 가수 숀의 신곡을 자신의 SNS에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숀은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는데 승리가 글을 올린 것이 의아하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앞서 버닝썬 사태를 폭로했던 김상교씨는
‘무인’이 ‘버닝썬’의 공동대표 가운데 한 명인 이문호씨 소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은 SNS에서 지워진 상태다.
디씨톰엔터는 “버닝썬 역시 마찬가지로 행사요청을 받아 페이를 받고 행사를 진행했을 뿐 그 외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