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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있으면 ‘충치 위험 1.2배’ 증가

등록일 2019.03.22 18: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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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천식이 있으면 치아우식(충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천식과 충치의 상관성이 확인됐다.

신한대 치위생학과 최윤영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1731명을 대상으로 천식과 충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대상자의 천식 유병률(현재 천식을 앓고 있는 비율)은 1.6%(213명)였으며, 치아우식 유병률은 30.8%(3404명)에 달했다. 남성의 치아우식 유병률(34.8%)은 여성(26.4%)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연구 결과 천식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우식(썩은) 치아를 더 많이 갖고 있었다.

천식 환자의 우식 경험 영구치수(DMFT)는 평균 7.7개로 건강한 사람의 영구치수(7.3개)보다 많았다. 건강한 성인 대비 천식 환자의 치아우식증 위험은 1.2배로 평가됐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천식과 치아우식(충치)이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다”며 “대다수의 천식 환자가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천식 치료제가 치아우식 유병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 치료제 중 하나인 베타 2 흡입제가 타액선에 영향을 미쳐 침 분비를 줄이고 침의 구성성분도 바꿔 치아우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어린이 천식 환자와는 달리) 시럽제를 거의 복용하지 않는 성인 천식환자의 치아우식 위험이 커졌다는 것은 시럽제가 치아우식 유병률을 높이는 단일 원인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천식 환자를 치료할 때 호흡기 증상 치료 외에 구강위생 관리 교육과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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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22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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