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탑 공황장애? 사진=YG 엔터테인먼트
[개근질닷컴]
빅뱅 멤버 탑(사진·본명 최승현)이 공황장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공황장애 사례와 달리 싸늘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병가 사용 관련 특혜 의혹 이후 나온 고백이기 때문이다.
3월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탑의 근무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탑은 동료 복무 요원과 비교해 3배 정도 병가 사용 횟수가 많았다. 거기다 날짜도
대부분 휴일 앞,뒤라 전체적으로 특혜라는 의혹이 MBC의 보도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탑 측은 “그때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탑과 같은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의 복무 일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중대한 질병이나 사고
등 사례를 뺀 일반적인 경우, 탑의 병가 사용 횟수 19일은 다른 이들의 평균 3배에 근접했다.
또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서울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당시 징검다리 근무날에 모두 병가를 내
9일을 쉬었으나 이에 대한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또 탑은 현충일에도 전날 병가를 내 4일을 휴식하는 등 전체 19일의
병가 가운데 휴일을 끼지 않은 경우는 나흘에 불과했다.
하지만 용산구청 측은 “연예인이라 특별히 병가를 허용해 준 것은
아니다”라며 특혜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앞서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에 합격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복무 약 4개월만인 같은해 6월 입대 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직위
해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대수 기자(ds.kim@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