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골프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개근질닷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골프 논란에 휩싸였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3월 17일 소속사를 통해
내기골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1박 2일’을 포함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나온 내용이 발단이다. 16일 KBS '9시 뉴스'는 이들의 단체 대화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해외에서 내기골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정준영을 비롯해 1박 2일 출연진이 모인 대화방에 내기골프로 수백만
원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며 5만원권을 찍은 사진을 보냈다.
정준영이
“준호형 돈도 없는데”라고 말하자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오늘 준호 형
260(만원) 땄다. 난 225(만원)”라고 금액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골프를 쳤으며
돈은 그날 현장에서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공인으로 모범이 되지 못한 데에 책임을 느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에 대해선 동정여론과 비난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내기 이후 금액을
돌려줬기에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과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1박2일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 폐지를 청원하는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