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광역시남동구 보디빌딩협회
[개근질닷컴] 기본에
충실한 보디빌더들의 축제가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보디빌딩협회 박만석 사무장은 3월 15일 개근질닷컴에
“제1회 인천광역시남동구청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가 4월 28일 열린다”라고 밝혔다.
올해 1회로 막을 올리는 본 대회는 전통의 보디빌딩 대회가 많은 인천에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겠다는 각오다.
박만석 사무장은 “투명한
공정성과 선수들을 위한 대회라는 기본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1회 대회라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선수들을 위하고, 또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박 사무장은 인천 남동구 보디빌딩협회
임원보단 ‘국가대표 보디빌딩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역 시절 고등부, 일반부 시도 대표와 국가대표를 모두 거친
엘리트 출신의 보디빌더. 지도자로도 고등부, 일반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코치, 감독을 두루 거쳤다.
이승철,
박인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박 사무장의 제자다. 현재도 명문 실업팀인 인천시설관리공단을 이끌고 있다.
선수로서도
지도자로서도 모두 최정상을 경험한 보디빌딩계의 산증인답게 ‘보디빌더’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박 사무장이다.
박 사무장은 “대회를 연 것은 처음이라 장소 대여 등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라면서도 “오랜 경험을 통해 내가 느낀 건 선수들은
무엇보다 공정한 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는 것을 가장 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1회
남동구대회는 무엇보다 판정 시비가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구 대회가 소속 심판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해당 지역 선수 혜택’등의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점도 미리 예방했다.
그는 “혹시 모를 판정 시비를 막기 위해 인천광역시보디빌딩협회 차원에서 심판들을 골고루 초빙해 지역 혜택 등의 문제를 막을 생각이다. 또 핫
스터프, 프로탄, 칼라크림, 바세린 등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요인도 일체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연 태닝만 허용’ 규정은 지난해 성남시보디빌딩협회 등 일부 협회 대회들이 추진한 방법이다. 선수들의 기호 차이는 있었으나
판정 논란만큼은 확실히 막는 효과가 있었다. 보다 공정한 심사를 최우선하겠다는 것이 남동구 대회의 목표다.
박 사무장은
“점점 정통 보디빌더들을 위한 대회가 사라져간다는 점도 아쉬워 우선 우리 1회 대회는 ‘보디빌딩’ 종목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출 생각”이라고
전했다.
실제 1회 남동구 대회는 스포츠모델 등의 종목 없이 남자 보디빌딩, 마스터즈 보디빌딩, 여자 피지크, 비키니 피트니스,
남자 어슬레틱 피지크로 종목을 줄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회의 차별성과 정통성, 그리고 전문성을 더 살리겠다는 게 인천
남동구보디빌딩협회의 취지다.
박 사무장은 “지역 구대회라 규모는 다소 작을 수 있지만 내실만은 놓치지 않을 생각”이라며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이 만족해하고 끝난 후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