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용이 장쯔이 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혀 화제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개근질닷컴] 배우 정석용이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와의 스캔들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정석용이 지난 3월 10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절친인 배우 임원희와 함께 하얼빈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석용은 영화 ‘무사’에 함께 출연한 장쯔이를 깜짝 언급했다. 정석용은 “그 때 신문에 장쯔이랑 정 모씨랑 정분났다고 신문에
났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석용은 “그 정모씨가 누군지 알아? 다들 정우성으로 알고 있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낸 이후
“나지 뭐”라고 대답했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 임원희는 “장쯔이가 몇 살이지?”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정석용은 태연하게 “나이가 그렇게 중요해?”라고 다시 반문한 이후 “(장)쯔이가 어렸지”라며 친근하게 말했다.
성을 떼는
것으로 친분을 과시한 정석용은 “난 항상 쯔이라고 불렀다”라며 “쯔이가 날 좀 좋아라 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석용이 장쯔이와의 관계에서 ‘증거’로 내세운 건 ‘소지품’ 에피소드였다.
그는 “주로 좋아하는 남자의 소지품을
갖고 싶어 하지 않냐. 그때 내가 머리카락을 길렀다”며 “진짜 내 털로 촬영을 했는데 내가 머리카락 묶고 있으면 장쯔이가 그 고무줄을
달라고 했다. 그냥 고무줄이다. 1원짜리 고무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석용은 “장쯔이가 웃기도 했는데 그냥 웃어준게
아니다. 몸에 있는 것 떼어 달라고 했다. 팔찌 있으면 달라고 하고 그랬다”며 장쯔이와의 추억을 행복하게 떠올렸다.
어찌보면
황당할 수 있는 주장이지만, 정석용이 사소한 사건조차 워낙 행복하게 떠올리는 터라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하지만 ‘절친’이 이런 정석용의 행복을 그대로 내버려 둘 리 없었다. 임원희는 ‘연락처를 주고 받았냐’라고 물었고, 정석용은
“안타깝게도 연락처는 못 받았다. 첫 영화라 작품에 집중했다. 그 정도였다”며 씁쓸하게 답했다.
이어 솔로인 두 사람이 커플일색인
중국 등심제를 ‘웃프게’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