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가 11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브라보앤뉴
[개근질닷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동두천시청)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민규는 3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갸 33초79를 기록한 가운데
차민규는 0.24초 차 뒤진 2위로 은메달을 따냈다.
34초 03은 한국 신기록이다. 종전 한국 기록은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2007년 11월 10일 작성한 32초20이었다. 차민규는 이 기록을 11년 4개월 만에 0.17초 줄이면서 새로운 기록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 11년 전 이강석 코치가 현역 시절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장소도 유타 올림픽 오벌이었다.
이로써 차민규는 랭킹포인트 452점, 남자 500m 세계랭킹 6위로 월드컵 시즌을 마무리했다.
차민규와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4초 732, 김준호(강원도청)는 나란히 34초 736을 각각 기록해 9위와 10위에 올랐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을 차지하고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보름은 8분00초43을 기록해 이레인
스하우턴(네덜란드·8분00초180)에 이은 2위에 올랐다. 그 결과 김보름은 올 시즌 총점 478점으로 스하우턴(456점)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의 엄천호(스포츠토토)는 7분12초26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총점
536점,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