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MVP 후보, 후랭코프-김재환-번즈. 사진=KBO 제공
KBO는 2일(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6월 MVP 후보를 확정했다.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2018 KBO 리그 6월 MVP 후보는 두산 후랭코프와 김재환, 롯데 번즈 등 총 3명이다.
두산 후랭코프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해 승리와 평균자책점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랭코프는 지난 6월 8일 잠실 NC전에서 9연승을 거두며 KBO 리그 데뷔전 이후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2017년 맨쉽(N) 8연승)을 세웠고, 27일 마산 NC전에서는 12연승으로 두산 구단(OB 포함) 자체 선발 최다 연승 기록(종전 박명환 11연승)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 현재 단 1패도 없이 12승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는 후랭코프는 ‘패배를 모르는 사나이’로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두산 김재환은 6월 26경기에 출장해 107타수 46안타 14홈런 36타점, 타율 0.430, 출루율 0.470, 장타율 0.879를 기록해 무려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방망이가 폭발했다. 6월 1일 광주 KIA전 홈런을 시작으로 역대 2위인 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김재환이 올 시즌 기록 중인 26홈런 중 절반 이상인 14홈런이 6월에 터졌다.
5월 26일 잠실 삼성전부터 현재까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김재환은 1999년 롯데 박정태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31경기) 기록 경신에도 도전 중이다.
롯데 번즈의 6월도 뜨거웠다. 번즈는 6월 한 달간 25경기에 출장해 27득점을 기록해 득점 1위에 올랐다. 득점 외에도 12홈런, 장타율 0.823으로 2위를 기록했고, 안타(37) 공동 3위, 타율(0.385) 4위, 타점(28) 공동 4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번즈는 6월 14일 사직 삼성전부터 20일 수원 KT전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9홈런으로 경기당 평균 1.5홈런을 터뜨려, 6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6월 MVP 팬 투표는 오늘부터 7월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MVP 선수의 사인 유니폼, 티켓링크 야구 예매권, 올스타전 티켓,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6월 MVP는 7월 8일(일) 발표된다.
▲ MVP 후보 3인의 6월 스탯. 표=KBO 제공
권순철 기자(sc.kwon@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