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2019 미스터코리아의 은밀한 현장?
B-Cut ; 1. 촬영 현장에서 쓰이는 콩글리시. 통상적으로 A컷보다 완성도가 조금 부족한 컷들을 지칭.
2. Behind the Scene의 ‘B’. 대회 사진에서 볼 수 없는 (기사에 잘 쓰이지 않는!!) ‘무대 뒤편’의 뜻을 내포.
**서두없음. 맥락없음.**
▲계측 전 무대 위에 앉아 대기 중인 선수들.
계측 직전 무대 위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에겐 여러 가지 모습과 감정들이 엿보입니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핸드폰을 보기도 하고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 채 대기를 하기도 합니다. 유독 굳어진 표정을 짓고 있던 신수호 선수는 경기가 시작되자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일반부 플라이급 체급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 개인 포징 중인 일반부 플라이급 신수호 선수.
밝은 표정에 비해 굉장히 화가 나 있는 몸.
▲ 탄 작업 중인 선수와 서포터.
비슷한 시각 대회장 밖에선 선수들의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 얼굴도 꼼꼼히 발라야 촬영 시 얼굴만 하얗게 날아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멀찍이 서서 따봉을 보내주는 고등부 출전 선수들.
오손도손 대화 나누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으나 실패. 개근질닷컴 유튜브도 ‘좋아요’와 ‘구독’ 눌러주세요.
▲ 최서영 선수(왼쪽), 고효원(가운데), 박선연(오른쪽). 아시아 선수권 국가대표 3인방.
“어우~ 머리 엉망인데~ 엉망이야~” 하면서도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막간 포징을 보여준 최서영 선수. 고효원 선수는 지난 7월 28일 29일 중국 하얼빈 완다 비스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제53회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한 두 선수(최서영, 박선연)의 기운을 받아 비키니 피트니스 -158cm 체급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 “언니들 저 1등했어요~”
▲ ‘온몸이 근질근질’.
경기 입장 직전까지 펌핑 중인 고등부 선수들. 두 분과 팔씨름 하면 질 자신 있습니다.
▲ 대회장 앞 서포터들과 경기 중인 모습을 찍고 있는 사람들.
무거운 운동기구를 바리바리 챙겨와 선수의 펌핑을 도와주고 말끔하게 탄까지 발라주는 가족과 서포터들. 바닥에 돗자리 하나 깔고 긴 대회 시간동안 함께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들이 늘 대단하다는 생각과 보디빌딩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운동을 안 합니다.
▲ 출격 준비 중인 설기관 선수.
혼자 바르시는 분도 간혹 계시긴 합니다.
▲ 제71회 Mr.&제14회Ms.Korea의 주인공들
이렇게 제71회 Mr.&제14회 Ms.Korea는 막을 내렸습니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 선수들의 옆을 지켜주신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김병정의 비컷뉴스는 비정기 연재되며 사진이 쌓이면 또 돌아오겠습니다.
김병정 기자(kim.bj@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