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양재] 정대진이 SPOFIT 그랑프리 남자 모델 초대 대회
그랑프리를 제패했다. SPOFIT 그랑프리가 8월 25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 코오롱스포렉스홀에서 열렸다. SPOFIT은
스포츠전문채널 SPOTV가 IFBB와 함께 손 잡고 올해 처음 주최하는 피트니스 대회다.첫 대회였지만 수준 높은 무대와
완성도 높은 연출, 특히 뉴미디어를 통한 생방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몸으로만 평가하는 정직한 대회를 표방한
SPOFIT은 ‘공정한 심사, 보는 피트니스 대회, 선수가 브랜드인 대회’를 천명하고 실천하면서 피트니스대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전 스포핏 리저널 대회에 이어 오후에 열린 스포핏 그랑프리에선 남녀 모델, 여자 비키니, 남자 피지크까지 총 4개
종목에서 예선과 결선을 거쳐 그랑프리 주인공을 가렸다.
▲사진=김병정 기자
남자 모델 종목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면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피트니스 챔피언’ 정대진이 그랑프리에 올랐다. 정대진은 피트니스계에서 최근 가장 많은 트로피를 쓸어담고 있는
선수답게 완벽한 근질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초대 트로피를 가져갔다. 상체는 물론 하체까지 완벽한 근질로 비교 불가의 몸 상태를
과시했다. 특히 개인 자유 포징 무대는 전율을 줄 정도로 완벽한 구성이었다.
▲사진=김병정 기자
정대진은 “스포티비 채널을 평소 잘 지켜보고
있다. 거기서 연관 된 피트니스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흥미 있게 봤고,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서 참가했다”며 “최근 나간 대회의 몸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단기간 3kg을 더 감량하고 무대에 섰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항상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또 정대진은 “4년째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동료들, 선후배 분들덕분에 이런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족 같은 슈퍼바디짐 식구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롤모델이라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아직 훨씬 채워야 할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후 “위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는 선수가 아닌 항상 겸손하게 정직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병정 기자
숏체급에선 양태규, 김현수, 이한수, 이대우가 본선에 진출했다. 그 가운데
이대우가 1위를 기록했다. 이대우는 유독 뛰어난 근질의 선수가 많았던 숏체급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근질을 선보였다. 탁월한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을 바탕으로 상, 하체 어디 하나 흡잡을 곳 없는 ‘완벽함’을 펼쳐보였다. 치열한 결선 경기 이후 김현수,
이한수, 이대우가 1차 비교 심사에 올랐고 또 한번의 열띤 경합 끝에 이대우가 최종 1위의 주인공이 되면서 그랑프리 결정전에 진출했다.
남자 모델 미디움 체급은 박희곤이 1위를 기록했다. 박희곤은 무대 자체도 남달랐다. 영화 알라딘의 OST인 스피치리스에
맞춰 드라마틱한 무대를 꾸몄다. 박희곤은 음악에 맞춰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기를 선보였다. 극한의 컨디셔닝으로 완성된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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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톨 체급은 정대진이 1위에 올랐다.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천천히 무대로 걸어나온
정대진은 박진감 넘치게 바뀐 리듬에 맞춰 ‘수컷의 매력’을 유감없이 표출했다. 정대진은 완벽한 컨디셔닝 상태를 바탕으로 상, 하체의 뛰어난 근질을
역동적으로 표출했다.
그랑프리 결정전에서도 정대진의 자신감과 완벽 근질은 돋보였다. 여유있고 열정적으로 무대를 마친 정대진은
그랑프리로 호명되는 순간 손을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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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