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뉴스 캡처
[개근질닷컴] 고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 현 언남고 감독이 성폭행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TBC ‘뉴스룸’은 8월 8일 정종선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 3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또 뉴스룸은 방송에서 정종선 감독이 10억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증언을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고교축구연맹의 회장을 맡아 고교축구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정종선 감독. 학부모들은 방송에서 정종선 감독을 ‘신’이나 ‘교주’로 묘사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충격적이다. 한 학부모는 아들 문제로 학교에 방문했다가, 정종선 감독에게 갑작스럽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 또한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종선 감독의 말에 학교를 찾아갔다가 제압을 당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이후 정종선 감독을 통해 “아이 앞길을 막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종선 감독은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와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 명목으로 약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종선 감독은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은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