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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은메달’ 조현태 “걱정 컸지만 팀원들 덕에 극복”

등록일 2019.07.18 19:1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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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백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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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내가 준비한 100%를 쏟아부었다”

7월 15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이하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조현태가 남자 피지크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조현태는 “첫 국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사실 (국제 대회가)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걱정이 컸다. 그런데 선수단의 박중현 주장과 송기석 선수 등에게 여러 조언을 들으면서 멘탈을 케어받은 측면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 모든 선수가 입을 모아 얘기했던 팀워크에 대해서는 ”사실 성적으로 얘기하는 프로의 세계에서 국제 대회에 나가면 본인 할 것도 바빠 남을 챙기기가 힘들다”라며 “하지만 이번엔 대회 전 함께 운동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해졌던 게 단단한 팀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 이번 대회 ‘원팀’으로 똘똘 뭉쳤던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김연주 SNS


첫 국제무대란 낯선 상황을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 극복해 낸 조현태는 대회 당일 ‘통합 체급’이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혔다.

조현태는 “이번 대회가 통합 체급으로 진행돼서 아무래도 내 체급(-176cm)이 불리한 측면이 컸다”라며 “무대 전에 마음을 비우고 ‘일단 내가 준비한 100%를 보여주자’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계속 내 이름이 호명되지 않더라. 혹시나 했는데 은메달이란 좋은 성적을 받아서 너무 기뻤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피지크 1등을 중국 선수가 했는데 나보다 한 체급 높은 선수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17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집까지 장장 5시간 30분을 홀로 운전해 간 조현태는 곧장 헬스장으로 향했다.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그는 “공항에 도착한 당일 날 헬스장에 가서 새벽까지 운동했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Mr. Korea 대회 참가를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 국제무대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보다 완벽해진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Mr. Korea 대회 당일 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2019 제18회 한·중·일 친선 보디빌딩&피트니스 경기대회 결과

금메달

보디빌딩 박중현(광주광역시청), 여자 피지크 조주영(경기 코리아트레이닝센터), 보디피트니스 박규리(경남 제이짐), 클래식보디빌딩 송기석(김포시체육회)

은메달

남자 피지크 조현태(경남 진해 용원헬스), 여자 피지크 김연주(울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

동메달

보디빌딩 엄정현(부산 피트짐), 클래식보디빌딩 김종혁(광주 스마일헬스체육관), 비키니 피트니스 양지유(광주, BM휘트니스 수완점)

* 입상 선수

보디피트니스 변혜진(경기 성림헬스) 4위, 비키니 피트니스 신아름(광주 피트니스 메카) 5위, 남자 피지크 박재용(경남 대방스포츠센타) 6위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허준호 (hur.jh@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7-18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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